[CSR 감동에 투자하라]CJ그룹, 농가·중기와 손잡고 ‘즐거운 동행’

입력 2013-05-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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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우수상품 판매 수수료 없이 방송… 친환경 봉투 개발 중소기업에 기술 이전

CJ그룹은 동반성장·상생을 경영의 핵심 화두로 삼고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업체 및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역사회와 상생활동에 적극 나서는가 하면, 협력사 직원에게 건강검진과 같은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등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CJ오쇼핑과 CJ프레시웨이는 꾸준한 농가 지원활동으로 공유가치창출(CSV)형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CJ오쇼핑의 ‘1촌1명품’은 농촌의 우수 상품을 발굴해 판매 수수료와 방송제작 비용을 받지 않고 판매하는 TV홈쇼핑의 대표 공생발전 프로그램이다. 올해 9월까지 모두 61개 농가가 참여해 누적 판매금액 246억원, 방송시간 기부를 통한 지원금액 123억원을 포함해 모두 369억원의 경제적 지원 효과를 달성했다.

이중 13곳은 누적 매출 3억원을 달성하며 ‘1촌1명품’ 프로그램을 명예 졸업하기도 했다. 2008년부터 참여한 다자연 영농조합 역시 CJ오쇼핑과의 인연을 통해 5년 만에 명예졸업했다. 다자연은 TV홈쇼핑을 통한 광고 효과까지 누리면서 2008년 5억5000만원에 불과했던 전체 매출액이 2009년에는 20억원, 2011년에는 34억원으로 급증했다.

CJ오쇼핑은 1촌1명품의 경험을 살려 올해부터는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수료 없이 판매방송 기회를 제공하는 '즐거운 동행 1사1명품'을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경남 거창군과 진행하는 감자 계약 재배가 지역 상생활동 대표 사례로 꼽힌다. 기술개발(R&D) 공유는 물론 파종 이전 가격을 결정하고 수확철에 전량을 수매해 농민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한다.

중소기업, 협력업체와의 상생활동도 활발하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들어 1월 밀껍질을 원료로 한 친환경 비닐봉투를 개발하고 그 기술을 모두 중소 포장업체에 이전해주는 새로운 상생모델을 선보였다. 기존 폴리에틸렌 100%로 만들어지던 비닐봉투 대신 곱게 간 밀껍질 25%를 섞어 석유화학 유래물질 사용량을 줄이는 친환경 봉투를 개발해 자체 R&D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기술째 이전한 것이다.

CJ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CJ푸드빌 뚜레쥬르 전국 1280개 매장에서 이 업체가 생산한 친환경 봉투를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판로 개척에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CJ대한통운은 최근 택배업계 최초로 협력사 택배기사들의 건강진단 비용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정책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대상자는 최소 1년 이상 근속 중인 협력사 택배기사로 올해에만 8000여명이 혜택을 받는다.

앞서 지난해 CJ대한통운은 협력사 택배기사들의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주목 받았다. 두 제도 모두 정규직원이 아닌 협력사 직원을 위한 복지제도로 “새로운 형태의 상생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CJ는 고용창출을 통한 사회기여에도 앞장서는 모습이다. CJ대한통운은 노인층을 택배인력으로 활용하는 시니어 택배를 작년부터 시작, 일자리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으며 최근 보건복지부, 부산시 등과 손을 잡고 2015년까지 노인 일자리 1000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최대 영화체인 CJ CGV 역시 시니어사원 도움지기 직무개발 및 고용확대로 보건복지부의 시니어일자리나눔대회 최우수상(장관상)을 수상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외계층을 돕는 데 CJ가 앞장서야 하며 단순히 시류에 편승한 선심성 정책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지속가능하며, 중소기업 등의 실질적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재현 회장님의 평소 지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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