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3700억 적자 ‘퇴출 위기’

입력 2013-05-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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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계 1위인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3월말 현재 3700억원대의 누적 순손실을 기록했다. 수천억원 규모의 증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16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3월말 현재 당기 순손실이 376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7월부터 개시된 2012년 회계연도 중 1∼3월에만 278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의 검사에서 적발된 무더기 부실을 회계장부에 반영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3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7.2%로, 수천억원대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없으면 퇴출당할 상황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이날 제출한 분기보고서에서 “현재 재무제표에 계상된 대손충당금 등에 대해서는 이의 신청 등을 진행 중”이라며 “이의 신청 결과가 확정되면 금융위원회의 의결로 경영개선요구에 대한 후속조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저축은행은 24조원대의 자산을 보유한 모기업인 일본 최대의 투자금융그룹 SBI의 경영정상화 의지가 강하다며 퇴출 가능성을 반박했다.

SBI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대주주인 SBI 파이낸스 코리아를 지배하는 지주회사다. 이 저축은행 관계자는“모기업인 SBI의 증자 여력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의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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