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731부대' 연상 사진 찍은 日아베 총리 비난

입력 2013-05-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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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최근 자위대 기지를 방문, '731부대'를 연상케 하는 731 숫자가 적힌 전투기에 탑승해 사진을 촬영한 데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731부대는 일제 시대 자행됐던 일본의 세균부대를 뜻한다.

정 의원은 이날 아베 총리의 행동에 대해 "우리나라와 중국 등 피해국에 대한 명백한 도발행위"라면서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나치 문양을 한 전투기에 타고 기념촬영하는 장면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인데도 아베 총리는 이와 유사한 일을 버젓이 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아베 총리와 그 주변 인사들의 침략역사 부정은 한국, 중국 등 피해국에 대한 모욕 차원을 넘어 동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일본은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위험한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중국, 미국 등 관련국과 협조해 일본의 폭주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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