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뇨증 환자 과반이 50대 이상…9세 이하 '소아 다뇨증' 급증

입력 2013-05-12 12: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변 횟수와 양이 많아져 삶의 질과 건강을 해치는 다뇨증 환자가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 9세 이하 소아 환자도 크게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뇨증 질환의 진료인원이 2008년 2만9000명에서 2011년 3만8000명으로 연평균 9.3%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연령대별 환자비율을 보면 9세 이하 환자 비중이 17.1%로 가장 높았고 △50대(16.5%) △60대(16.2%) △70대(15.3%) 순이었다. 소아 환자가 가장 많았지만 50대 이상의 비율도 52.7%로 전체 환자의 반을 넘었다.

특히 50대 이상 남성 진료인원은 3년 만에 63.4%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모든 연령대 또는 9세 이하 아동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4년간 다뇨증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8년 19억2000만원에서 2011년 37억3000만원으로 연평균 24.8% 증가했다.

다뇨증은 하루 배뇨량이 절대적으로 많은 상태(40cc이상/㎏)로 성인의 경우 하루 3ℓ이상, 소아의 경우 2ℓ 이상의 소변을 보는 경우 다뇨증이라고 한다.

배뇨기능이 미성숙한 소아에서는 긴장이나 스트레스 증가로 인한 자율신경계 자극으로 인한 빈뇨,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2차적인 방광 변성으로 인한 주야간 빈뇨나 야간뇨가 생길 수 있다.

파킨스병이나 노인성 치매, 뇌졸중 질환을 앓는 경우에도 주야간 빈뇨나 야간뇨가 악화될 수 있으며 요붕증이나 당뇨병과 같은 내분비계 질환이 있는 경우도 다뇨증이 생길 수 있다.

이 외에도 과다한 음용이나 카페인, 자극적인 음식 섭취 등도 일시적인 다뇨증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50,000
    • -1.69%
    • 이더리움
    • 4,535,000
    • -3.37%
    • 비트코인 캐시
    • 877,500
    • +3.36%
    • 리플
    • 3,030
    • -1.78%
    • 솔라나
    • 198,300
    • -3.41%
    • 에이다
    • 615
    • -4.8%
    • 트론
    • 433
    • +1.64%
    • 스텔라루멘
    • 358
    • -4.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60
    • -1.1%
    • 체인링크
    • 20,410
    • -2.9%
    • 샌드박스
    • 210
    • -4.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