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은 2012년사업연도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60.4% 증가한 155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14년 연속 흑자이며 4년 연속 1000억원대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영업이익과 매출액도 각각 전년대비 53.6%, 16.9% 증가한 2018억원, 5조719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자산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해 17조6634억원을 기록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지난해보다 0.36%p 상승한 5.24%였다. 최대 흑자달성의 주요 요인으로는 보험손익 및 투자손익 개선에 기인한다고 동양생명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전년보다 29.3% 증가하고 보험영업비용의 안정적관리로 영업이익이 53.6% 증가한 것이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투자손익 역시 전년 대비 30.3% 크게 증가했다. 특히 신계약 실적이 지난해 3분기(2012.10~12)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월납초회보험료는 지난 3분기와 4분기 각각 전 분기 대비 19%, 43% 증가했다. 이중 보장성상품은 4분기에 무려 31%나 급증했다. 수익성보다 안정성을 추구한 결과다.
또 동양생명 관계자는 “업무 효율성 지표인 직원 1인당 생산성도 크게 증가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12사업연도에 동양생명은 직원 1인당 1억7500만원의 이익을 냈다.
이어 “지난해 10월 이후 매각이슈에서 벗어나 신계약 및 리쿠르팅 활성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수호천사 브랜드마케팅의 강화와 함께 기본으로 돌아간 정도영업으로 꾸준한 성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이날 주당배당액을 35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성향은 27%며, 시가배당률은 3.1%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