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조용필 선생님과 나란히 1·2위 했으면…"

입력 2013-05-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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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가수 유승우가 가왕 조용필과 나란히 음원 차트 1·2위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8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엠펍에서 유승우 첫 번째 미니앨범 '첫 번째 소풍'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타이틀곡의 제목이 조용필과 동일한 '헬로'인 점에 대해 유승우는 "조용필 선생님 티저 나오기 전부터 정해둔 제목"이라고 설명하며 "조용필 선생님이 '헬로'로 나오셔서 부담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유승우는 "엄마가 조용필 선생님을 좋아하셔서 노래를 들으면서 자랐다"면서 "지금 생각하면 (제목이 같아서)영광인 것 같다. 나란히 1·2등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헬로'는 팀발랜드, 브라이언맥나이트 같은 유명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한 에단 에드워즈와 핏불, 블랙아이드피스, 크리스락, 베이비 배쉬 등의 곡을 작업한 글렌 최가 작곡했으며 유승우가 직접 가사를 썼다. 가벼운 악기구성과 단조로운 진행에 셔플리듬으로 무게를 빼면서도 흥겨운 리듬이 돋보이는 곡이다.

유승우는 "'헬로'가 정말 잘됐으면 하는 바람에 제가 크리스찬이라 매주 교회에 가서 기도하고 있다"면서 "하나님께 '제발 잘 되게 해달라',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번 앨범에는 이밖에도 팬들을 비롯해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어 선택한 선공개곡 '너와 나', 유승우가 주변에서 얻은 소재를 바탕으로 본인의 감성을 가득 담아 직접 작사 작곡한 '한심한 남자가 부르는 노래', '서툰 사랑' 등 총 7트랙을 담았다.

한편 유승우는 첫 번째 미니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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