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하나은행장 "중국법인 연내 통합…현지거래기업 60% 늘릴 것"

입력 2013-05-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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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중국법인을 연내 통합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중국 현지기업의 비중을 60% 확장 계획을 언급하며 아시아 금융시장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김 행장은 3일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방문해 기자단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중국에 대한 해외진출이 성공적이라고 보며 양국과의 교류, 기업간의 교류협력할 것이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행장은 중국 현지화를 위해 현지진출 국내기업만 아니라 현지기업과 현지인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거래기업을 60%까지 현지기업 대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중국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지점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도 사무소에 대해서는 외환은행 지점이 사무소 형태로 들어와 있어 기존 사무실에 대한 철수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해외진출 부문에 대해 “미얀마 3위 은행과 업무제휴를 맺은 상태로 은행 진출자체가 그림이 보이기 전에는 마이크로 파이낸스 시장의 접근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김 행장은 "외환은행과 합치고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를 키우면 가능성이 있는 시장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행장은 "인도네시아에서는 하나의 규모가 크고, 외환은 기업금융중심"이라고 밝혔다. 직원수는 하나은행이 많지만 수입부문은 외환은행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어 인도 금융시장에 대해 김 행장은 "인도에 은행 많이 나와있고 실적도 괜찮다"면서도 리스크와 시장성, 구성원의 경험과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김 행장은 앞서 참석한 아시아금융협력연맹의 가입 추진을 언급하며 "33개 은행의 네트워크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외에서 외환은행과의 시너지효과에 대해 김 행장은 "시너지낼 것은 많고 더 커지고 있는 상태"라며 특히 해외는 타 은행보다 강한 편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연맹 가입, 중국 진출 등 해외진출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에 국한하지 않고 그룹 전체의 봐야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와 관련 김 행장은 2015년까지 해외 자산이 그룹 총자산의 10%, 이익기준 15% 달성하는 것이 하나금융그룹의 목표라고 언급했다.

당국의 금융지배구조 손질 여론과 관련 그는 "특별히 부딪히는 부분은 없으며 지주나 은행 모두 고객과 주주 직원들 사회를위해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으로 시각차는 얘기하면서 조절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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