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명인 1호’ 김용중씨 금탑산업훈장

입력 2013-05-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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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근로자의 날 ‘숨은 일자리 영웅’ 시상

▲지난달 30일 열린 ‘2013년 근로자의 날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방하남(왼쪽) 고용노동부 장관이 김용중SC컨벤션 요리부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가난을 이겨내고 1호 조리 명인으로 뽑힌 ‘숨은 일자리 영웅’ 김용중 SC컨벤션 조리부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개최한 ‘2013년 근로자의 날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숨은 일자리 영웅 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에서 오랫동안 성실하게 일해 온 인물들을 발굴·시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노동부는 근로자 36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훈·포장 서훈과 이미숙 오뚜기라면 주임 등 198명에게 대통령표창 등 정부 표창을 수여했다. 여성 수상자는 39명으로, 전년보다 5%포인트 가량 늘었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 조리장은 가난으로 인해 초등학교만 졸업한 후 버스 조수, 간장장수 등을 전전한 힘든 과거를 딛고 지난 2006년 ‘조리명인 1호’로 선정된 바 있다. 식당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성실하게 일해 왔다는 그는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디자인 한마당 서울시장상’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다져왔다.

김 조리장은 결혼식 한식 메뉴와 외국인이 선호하는 메뉴 등을 개발해 회사 매출 증대는 물론 한식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 자체 소스를 개발해 특허 출원하는 등 기술개발에 힘쏟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을 삶의 목표로 삼고 기부금 납부, 식사 봉사활동 등을 펼쳐왔다. 지난 2011년에는 회갑연 축의금(5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 바 있다.

은탑산업훈장은 정년퇴직 후 촉탁직으로 후진양성에 노력해 온 강민철 삼보아이피 사원, 노사협의회 위원으로 경영위기 극복 운동 전개 등 노사화합을 주도한 김판식 영남제분 반장, 35년간 노동현장에서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협력적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헌신한 한광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등 3명이 수상했다.

한편 오랜 시간 성실하게 근무하며 ‘여직원 기장 1호’로 현장의 귀감이 된 박영희 린나이코리아 기장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은숙 화승비나 부장은 생산직 사원으로 입사한 이래 20여년 동안 해외현장에서 우리 기업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일자리가 국민행복의 키워드인 만큼 역경 속에서도 일자리를 지키고 가꿔 온 이분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정부도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더 나은 일자리로 가꿔 나가면서 국민 모두가 좋은 일자리에서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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