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타 이탈리아 총리 내각, 상하원 신임투표 통과

입력 2013-05-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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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스 방문 등 경제회생 본격 행보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의 총리 내각이 30일 상원 신임투표를 통과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레타 총리 내각은 전일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가진 하원의 신임 투표를 쉽게 통과했다. 이날 상원 신임투표 결과, 찬성 찬성 233표 반대 59표 기권 18표로 신임투표안이 가결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엔리코 총리 내각은 의회의 신임을 확인함에 따라 지난 2월 총선 이후 계속된 정국 혼란을 수습하고 경제회생을 위한 본격적인 개혁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레타 총리는 이날 독일로 출발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난다. 그는 긴축 완화의 필요성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레타 총리가 취임 후 첫 방문지로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을 선택한 것은 레타 총리의 경제 개혁 정책에 대한 독일의 지지가 필요함을 반영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레타 총리는 5월1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이탈리아 경제 회생을 위한 이해와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같은 날 브뤼셀을 방문해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면담한다.

레타 총리는 의회 신임투표에 앞서 의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고용 창출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거법 개정으로 정국의 혼란을 예방하고 사법 개혁을 추진해 정치권의 부패 고리를 끊겠다고 그는 약속했다.

레타 총리는 방만한 정부 조직을 단순화해 행정 비용을 절감하고 각료를 겸하는 의원들의 이중 급여를 제한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총리직을 제의받은 직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과도한 긴축정책을 지적해 경기 부양책을 펼 것임을 시사했다.

레타 총리는 지난 24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새 내각은 일자리 확충과 빈곤 타파,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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