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슈퍼리치들, 올해 명품에 64조원 쓴다

입력 2013-04-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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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 올해 소비 늘릴 계획…25%는 럭셔리제품 소비 확대

미국 부유층이 올해 지갑을 열면서 경제회복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29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미국 부연구센터(AARC)는 정부의 세금 인상과 회의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소득 상위 10%의 대부분이 올해 소비를 전년보다 늘리거나 최소한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소득 상위 10%는 전체 소비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그룹과 해리슨그룹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소득 상위 10%의 5분의 1은 명품 소비를 확대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 상위 1%에 해당하는 ‘슈퍼리치’의 3분의 1이 명품 소비를 늘릴 것이라고 답해 주목을 끌었다. 이는 지난해의 21%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다.

다른 계층과 달리 안정된 고용 환경에다 올들어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자산 가치가 커진 것이 부유층의 소비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짐 테일러 해리슨그룹 부회장은 “올들어 증시 강세로 부유층의 소득이 늘어났다”며 “이들은 탄탄한 자금력을 갖춰 세계경제 불황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유층이 무작정 소비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CNBC는 전했다.

테일러 부회장은 “부자들도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등의 영향을 받았다”며 “부유층도 브랜드와 서비스·명성을 중시하는 ‘가치그룹’과 알뜰하게 제품을 구매하는 ‘거래(deal)그룹’으로 나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가치그룹에 해당하는 부유층은 올해 럭셔리제품 구입에만 580억 달러(약 64조원)를 쓸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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