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8% 하락한 326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8조137억원, 1472억원으로 각각 11.3%, 53.4% 줄었다. 다만, 직전 분기(2012년 4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급등(829.6%)했고,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사업별 영업이익은 정유 부문이 국제 시장의 정제 마진 회복과 계절적 수요가 변영돼 전 분기 2359억원 적자에서 131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석유화학 부문은 정기 보수를 앞두고 재고 비축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로 전 분기 2446억원 대비 25.7% 줄어든 1817억원을 기록했다. 윤활기유 부문도 국제 마진 악화로 265억원 대비 46.4% 하락한 142억원에 그쳤다.
에쓰오일은 2분기에 정유 부문의 시황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석유화학과 윤활기유의 업황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