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유럽 최대 규모 전력용 ESS 수주

입력 2013-04-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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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에서 생산하고 있는 ESS용 배터리 모듈. 사진제공 삼성SDI

삼성SDI가 유럽 최대 규모의 전력용 ESS(에너지저장시스템)를 수주했다.

삼성SDI는 독일 유니코스(Younicos)와 공동으로 독일의 전력 업체인 베막(WEMAG)에 전력용 10MWh급 ESS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10MWh는 유럽 내 전력용 ESS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ESS는 베막이 운영 중인 독일 북부 슈베린지역의 전력망 변전소에 올해와 내년에 각각 5MWh 씩 단계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삼성SDI가 ESS를, 독일 유니코스가 전력제어(PCS) 및 관리 시스템(EMS)을 공급한다.

화력, 원자력 등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력이 변전소를 거쳐 일반 가구에까지 가는 과정에서 전력의 공급과 수요가 다를 때마다 전력 주파수가 불안정해져 전력의 손실이 생긴다. 특히 전력 수요의 변화가 큰 여름철이나 겨울철은 이와 같은 전력 손실이 더 심하다.

ESS를 설치하면 이 같은 손실을 줄일 수 있다. ESS에 저장된 전력이 짧은 시간 동안 방출돼 전력 주파수를 안정시키고 전력 손실을 막는다. 이 뿐 아니라 전력의 질을 높이고 전력망의 안정적인 운영을 꾀할 수 있다.

이번 수주는 유럽 최대 규모의 전력용 ESS 공급일 뿐 아니라 실증 단지가 아닌 현재 가동 중인 변전소에 설치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이미 수 차례의 까다로운 실증 및 테스트를거쳐 삼성SDI ESS의 품질 및 안전성이 독일 시장에서 완벽하게 검증됐다는 얘기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공급을 통해 변전소와 연계된 전력용 ESS의 실증 데이터 및 노하우를 다량 보유하면서 향후 독일 뿐 아니라 유럽 전역으로 수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 ES사업부 윤여창 전무는 “올 3월 세계 최초로 독일의 가정용 ESS 인증인 VDE를 취득한 데 이어 유럽 최대 규모의 이번 수주까지 체결하면서 유럽 ESS 시장 선점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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