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김중수 "기축통화국 양적완화, 통화가치 하락 초래"

입력 2013-04-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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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각 나라가 양적 완화로 얻는 효과가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총재는 30일 오전 한은 본관에서 열린 대기업CEO간담회에서 열린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표명했다.

특히 김 총재는 미국에 이어 일본, 유럽 등 기축통화를 가지고 있는 선진국들이 양적완화에 참여하면서 유동성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효용성이 낮아지고 통화가치가 낮아지면서 불확실성이 증폭됐다고 밝혔다.

그는 "기축통화국들의 양적 완화가 유동성은 창출했지만, 그 이후 벌어진 특징을 보면 과연 그 돈이 실물 경제에 제대로 도달하는지가 문제점으로 드러났다"며 "특히 중소기업 쪽에 돈이 제대로 흘러가는지가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5월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금융통화위원회를 9일 앞둔 시점에서 김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정부가 주장하는 기준금리 인하보다는 필요한 분야에 자금을 융통해주는 신용정책 쪽에 좀 더 무게 중심을 둬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김 총재는 "기축통화국 입장에서는 양적 완화 이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최근 과제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나라가 언젠가는 (양적 완화를 해소하는) 정상화로 갈 것"이라며 이들 나라의 정상화 과정에 어떻게 대처할지가 큰 숙제라고 표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신 삼성물산 사장, 김창호 코오롱 사장,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 안승윤 SK브로드밴드 사장, 한기선 두산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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