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대책, 심리적 지지대 만들었다”

입력 2013-04-2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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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추가 하락보다 바닥다지기 국면… 각종 지표 호조

정부의 4·1부동산종합대책이 부동산시장의 추가 하락을 막는 심리적 지지대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현재 시장은 추가 하락보다 바닥다지기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풀이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24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서울디지털대학교(SDU) 리얼 아카데미 스쿨(Real Academy School)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함영진 센터장은 “4·1대책으로 부동산시장이 더 이상 추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적 지지대가 만들어졌다”면서 “추가 하락보다는 바닥다지기라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함 센터장은 아파트 구매 및 투자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버블세븐과 도심 요지의 고점대비 현재 매매 전세시세와 전환차액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즉, 전세살이를 하다가 해당 집을 구매하고자 할 때 조정 폭이 큰 지역에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게 함 센터장의 설명이다.

그는 서울의 강남·마포·서초·송파구, 경기도 과천·용인시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했다. 이들 지역은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데 드는 비용이 2008년 대비 올해 대폭 줄어들었다. 2억원 넘게 줄어든 곳도 있다.

강남구는 2008넌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데 드는 비용이 5억7978만원이었지만 올해 3억9426만원으로 1억8553만원 줄었다.

송파구는 5년 전 전환 차액이 4억8899만원에서 올해 2억8847만원으로 2억52만원 감소했다. 과천도 5년새 5억2000만원대에서 2억8000만원대로 변동 폭이 2억4000만원대를 기록했다.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은 2006년 가격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다. 60~85㎡이하 물량은 2006년 3.3㎡당 1513만원대를 기록한 후 상승세를 보이다 올해 1분기 1510만원으로 하락했다.

대형물량으로 이뤄진 타워팰리스는 고점대비(2007년) 올해 7억원 하락했다.

함 센터장은 “내 집 마련을 계획해왔던 수요자들은 올해가 기회”라며 “정부가 6월까지 계약한 물량에 대해 취득세 감면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기 때문에 양도세 혜택도 함께 받으려면 상반기 중에 사는 게 좋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정부의 부동산종합대책이 후속입법과정과 맞지 않는 게 있다며 주의도 당부했다.

그는 “재건축 및 재개발 단지에 대한 구체적 관련법이 없다며 추가 입법과정을 지켜본 후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리모델링 수직증측 혜택지로 거론되는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에 대해서도 구체화된 내용이 없기 때문에 구매할 때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대책의 수혜지로 거론되는 지역 중 고양시와 김포시, 용인시 등 아파트 물량이 많은 곳은 한 박자 쉬고 투자·구매해도 좋다며 섣부르게 움직이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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