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라크 사태 자제 촉구…종파간 갈등에 200명 사망

입력 2013-04-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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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인근서 폭발사고 등 전쟁 방불케 해

마틴 코블러 유엔 이라크 특사가 최근 극심한 갈등을 빚는 이슬람 종파들에 자제를 촉구했다고 2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 23일 이후 지금까지 나흘간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의 갈등으로 200여 명이 사망했다.

시아파가 정권을 잡고 있는 가운데 정부군이 소수파인 수니파의 시위를 무력 진압하고 이후 수니파 무장세력이 보복에 나서면서 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코블러 특사는 “분노가 평화에 이기도록 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라크는 교차점에 서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도 수도 바그다드의 한 수니파 사원에서 잇따라 폭탄이 터져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인근 시아파 사원 외곽에서도 폭탄이 폭발해 최소 1명이 숨졌다. 또 이라크 곳곳에서 이날 기도를 마치고 수만 명의 수니파 신도들이 시위를 벌였다.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종파 간의 갈등이 전쟁으로 번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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