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임 사장 공모 20여명 지원…내달 내정자 결정

입력 2013-04-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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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임사장 공모에 강성주 포항MBC 사장 등 20여 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김문환 이사장은 26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오늘 오후 5시 MBC 사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20명이 넘는 인원이 지원했다"며 "구체적인 지원자 수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뉴스가 확인한 결과 지원자에는 강성주(61) 포항MBC 사장, 김종국(57) 대전MBC 사장, 김종오(66) 전 대구MBC사장, 정준(58) 전 제주MBC 사장, 정흥보(57) 전 춘천MBC사장, 최명길(53) MBC보도국 유럽지사장, 황희만(59) 전 MBC 부사장(가나다 순) 등이 포함됐다.

구영회(60) 전 MBC미술센터 사장, 안광한(57) MBC 부사장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권재홍(55) MBC 보도본부장, 김성수(57) 목포MBC 사장, '나는 가수다' 김영희(53) PD, 이상로(58) MBC공정노조 위원장은 지원하지 않았다.

방문진은 29일 오전 9시30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지원자들이 제출한 경영계획서 등을 토대로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2일 최종 후보자 3명을 상대로 면접과 이사회 투표를 거쳐 차기 사장 내정자를 정하기로 했다.

차기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차기 사장의 임기는 김재철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정기 주주총회 전까지 약 10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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