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후임 인선 착수…우리금융 회추위원 누구?

입력 2013-04-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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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차기 회장을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면서 이번 회추위에 포함된 위원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26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회추위를 구성했다.

회추위는 이사회운영위원회가 선임하는 사외이사 3명, 주주대표인 예금보험공사 1명, 이사회가 선임하는 외부 전문가 3명 등 총 7명의 위원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비밀을 유지하고 공정하게 투명한 자세로 차기회장을 추천한다는 각서를 제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회추위 위원 명단은 비공개가 원칙이다. 외부의 간섭을 배제하기 위해서라는 게 비공개의 명분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회추위 위원 명단은 비공개가 원칙이며 만약 신상이 공개될 경우 위원을 교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철저히 비밀 보안에 역점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진행된 임시 이사회도 외부 노출을 철저히 배제하기 위해 이른시간에 열렸다. 오전 7시부터 8시20까지 진행된 임시이사회에서는 대학교수와 금융권 업계 관계자로 구성된 3인의 외부전문가가 회추위에 합류했다. 회추위 위원장도 선임했다.

이사회에는 이팔성 회장과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 박영수 법무법인 강남 대표변호사 , 이두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경기대 경제학과 교수, 이헌 법무법인 바른 파트너변호사, 이형구 현 예금보험공사 저축은행지원부장, 박지환 아시아에볼루션 대표 등 사외이사와 3명의 외부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회추위가 구성되고 공모절차 등이 개시됨에 따라 후임회장 인선과 이에 따른 우리금융 민영화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9일 공모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까지 후보 접수를 마감하고, 1주일여 면접 등 검증 과정을 거친 뒤, 내달 중순 께 내정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6월초 주주총회에서 이팔성 회장의 후임 회장을 최종 선임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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