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7조3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은 6345억원으로 11.7% 감소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세전이익(1조341억원)과 당기순이익(7767억원)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7%, 17.2%나 급락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해외 생산 증가에 따른 모듈과 핵심부품의 매출이 증가했다”며 “다만 완성차 국내 판매 감소, 주간2교대 전환과 관련한 생산 감소로 고정비 비율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사업에서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3% 증가한 6조413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AS부품 판매 분야는 국내와 유럽의 경기 침체로 수요가 부진한 데다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소폭(2.8%) 줄어든 1조44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법인의 매출은 선전했다. 중국 32.7%, 미주지역 20.9%, 유럽지역 2.5%, 기타 지역 18.9%씩 매출이 신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