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생산성 뒤바뀐 ‘3사 3색’

입력 2013-04-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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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인당 영업익 174억 ‘최고’… 현대차 121억원으로 삼성 앞질러

현대차그룹 임원이 삼성그룹 임원보다 생산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국내 10대그룹 상장사 82곳에 근무하는 임원(등기 및 미등기 임원)은 5384명으로 1인당 매출은 평균 1270억원, 영업이익은 88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10대그룹 상장사들은 지난해 683조5128억원의 매출(별도 재무제표 기준)을 올렸다. 임원 1인당 평균 매출액은 1269억5300만원으로 전년도 1259억1700만원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다. 생산성 지표를 나타내는 1인당 평균 영업이익은 88억1300만원으로 2011년 87억3900만원보다 증가했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 상장사 임원들(13개 상장사 1907명)의 1인당 매출액은 1081억3500만원으로 전년도 994억3100원과 비교해 9%가 상승했다. 이는 10대그룹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1인당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나타났다.

재계 2위인 현대차그룹 상장사 9개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원은 846명이다. 1인당 올린 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25억7600만원과 121억원으로 삼성그룹을 앞서고 있다.

재계 순위 3위 SK그룹은 537명의 임원이 65조1269억원의 매출을 올려 1인당 평균 1212억원으로 나타났다. 임원들이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3조7139억원으로 1인당 평균 69억원으로 나타났다.

LG그룹 상장사 임원 712명이 지난해 벌어들인 매출액은 101조7074억원으로 1인당 평균 142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조4901억원으로 1인당 평균 49억원 수준이다.

국내 1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생산성을 보이는 곳은 포스코그룹이다. 포스코그룹 7개사에 근무하고 있는 임원은 178명이다. 이들이 지난해 올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7조1613억원과 3조974억원이다. 임원 1인당 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211억원과 174억원으로 1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상장사별로 보면 임원들의 1인당 평균 매출액에서는 포스코가 5661억원으로 조사 대상 82곳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도 같은 그룹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로 3886억원으로 나타났다. 임원 1인당 영업이익은 포스코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442억원과 240억원으로 10대그룹 상장사 82개 상장사 중 가장 최상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0대그룹 상장사들의 직원수 대비 임원수는 106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임원 1인당 평균 106명의 직원을 통솔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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