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계 "쿠웨이트 발전·담수플랜트 잡아라"

입력 2013-04-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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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입찰, 현대중공업 유력 평가

중공업계가 쿠웨이트의 ‘발전·담수화 프로젝트(Az Zour North IWPP)’ 수주에 사활을 걸었다.

사업규모가 18억 달러(약 2조원)에 달하는 거대 프로젝트인데다 이번 입찰에 성공하면 향후 쿠웨이트 사업수주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쿠웨이트는 올해 250억 달러(27조8000억원)에 달하는 플랜트 및 인프라 발주에 나설 계획이다.

26일 중공업계에 따르면 쿠웨이트 수전력청은 오는 28일 발전·담수화 프로젝트의 본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사업에 프랑스 시뎀(Sidem)과 함께 일괄 시공사(EPC)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발전설비건설은 현대중공업이 맡고 담수화 설비는 시뎀이 맡는다. 이들은 지난 2월16일 발전·담수화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재까지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있는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외에도 삼성중공업이 프로젝트 입찰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중공업계 관계자는 “쿠웨이트 사업은 중공업계에는 가뭄 속 단비로 올해 수주 실적을 판가름할 수 있어 대부분의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국내 업체들의 수주시도에 일본 업체들은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미 스미모토 상사·치요다·토요엔지니어링 등이 이번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엔저(엔화약세)를 무기로 저가 수주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 국내 업체들의 시각이다. 현대중공업 등 국내 업체들이 일본 업체에 막판 역전을 당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

한편, 이번 쿠웨이트의 발전·담수화 프로젝트는 오는 2015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되면 500MW의 전력생산과 1억 갤런(3억8000만 리터)의 담수 성능을 갖추게 되는 대규모 공사다. 이는 쿠웨이트의 발전능력의 12%, 담수화 능력의 23%를 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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