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KFC 잡는다…치킨사업으로 미국 진출

입력 2013-04-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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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이 치킨으로 미국에 진출한다.

강호동이 지분을 보유한 외식프랜차이즈기업 육칠팔은 지난 18일 치킨 전문 브랜드 ‘강호동 치킨678’이 미국 진출을 타진해 미국 외식 바이어와 미국 LA 오렌지카운티 인근에 론칭하기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강호동 치킨678’이 진출하는 미국 ‘LA 오렌지카운티’는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LA 바로 아래쪽에 위치해 한국인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대표적 관광도시다.

‘강호동 치킨678’은 지난해 4월 사업 진출 선언 이후 1년만에 가맹점수 200호점을 돌파하고 매출 300억원을 올렸다. 이에 미국 진출을 위해 현지인의 식문화와 입맛에 적합한 메뉴개발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

앞서 육칠팔은 올해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 현지 법인 ‘678 F&B Korea’를 설립했다. 한인 거주가 활발한 LA 오렌지카운티를 거점으로 뉴욕, 워싱턴 등 미국 동부시장을 비롯해 호주의 시드니까지 가맹 계약이 완료됐기 때문에 공격적인 해외사업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육칠팔측은 필리핀 등 동남아권 진출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국내 가맹점 500호점, 해외 가맹점 20호점까지 가맹점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상곤 육칠팔 총괄이사는 “한국 전통의 맛을 접목한 토종 치킨이 미국 바이어를 만족시킨 것 같다”며 “맛과 품질이 우수한 ‘강호동 치킨678’이 미국의 토종 브랜드 KFC를 따라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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