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1900선 저점을 찾았다

입력 2013-04-2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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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약세, 북한도발 등 온갖 악재에 시달렸던 코스피지수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G2(미국, 중국) 경기회복 지연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예전보다 그 강도는 쎄지 않을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오히려 유럽 금리인하 기대감이 하방 경직성을 다져줄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 단기 반등을 고려해 실적개선이 뒷받침 된 낙폭과대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뉴욕증시, 경제지표 부진에 혼조=밤사이 뉴욕증시는 경제지표의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3.16포인트(0.29%) 하락한 1만4676.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01포인트(0%) 상승한 1578.7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0.32포인트(0.01%) 오른 3269.6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보다 5.7% 줄었다고 밝혔다. 7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다행히 유럽의 경기부양 기대감은 살아나고 있다. 오는 5월 2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의 연립정부 구성이 본격화된 것이 시장을 안심시켰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인하된다면 경제 펀더멘털 관점에서는 글로벌 수요개선을 이끌 변수가 추가된 것”이라며 “금융시장 관점에서는 유럽계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도는 이전보다 개선여지가 생긴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유럽계 외국인 자금이 EM으로 움직여준다면 한국 증시입장에서는 수급여력의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일본에 이어서 유럽까지 경기부양에 뛰어들었다면 글로벌 경기부양 공조라는 관점에서 한국 역시 경기부양 강도를 높이는 중대한 판단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점 확인후 단기반등 기대”=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악재들이 소멸되고 있는 과정에서 저가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단기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한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매물 소화 과정을 어느 정도 거쳤다"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더라도 단기적인 자율 반등은 가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코스피는 올해 최고치 대비 하락폭을 20% 정도 밖에 회복하지 못했다"라며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여전히 금융위기 이후 바닥권 수준이라 추가적인 반등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도 유효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지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개방형 양적완화(QE)가 하방을 지지해주고 있고 고용회복, 자산가격 상승, 에너지가격 하락 등에 따른 소비회복 전망은 여전이 유효하다”며 “하반기에는 경기모멘텀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로존은 키프로스와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가운데 ECB 의 정책 대응으로 경기 불안감도 감소될 것”이라며 “중국의 경우 중앙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임대주택 건설 등으로 인해 경착륙은 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실적이 뒷받침된 낙폭과대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1900선에서 바닥을 확인한 후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이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며 “중국 내수소비 관련주와 통신, 미디어, 방송, 컨텐츠, 교육과 같은 정책 수혜주, 갤럭시S4나 아몰레드 관련주도 유망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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