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통상 계열분리 속도내나

입력 2013-04-25 07:47 수정 2013-04-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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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허준홍 GS주식 잇딴 매수 … 증권가 “배당받아 지분율 높이기”

고(故) 허정구 삼양통상 회장의 손자인 허준홍씨가 그룹 지주사인 GS주식을 잇따라 사들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는 허준홍 씨가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8만3000주를 신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취득으로 보유주식은 140만6327주, 지분율은 1.49%로 늘어 4세들 가운데 GS지분율이 가장 높다.

증권가에서는 준홍씨가 GS주식을 잇따라 매입하는 것과 관련 GS로부터 배당을 받아 삼양통상 지분매입 자금으로 활용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제 준홍씨는지난 5일과 9일에 삼양통산 주식 3만8190주와 2만1810주를 매수하면서 지분율이 19.50%(보유주식 58만5000주)로 높아졌다. 최대주주 일가 주식보유비율도 51.30%로 높아져 안정적인 경영권 행사가 가능케 됐다.

이와관련 재계 일각에서는 삼양통상의 계열분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GS그룹은 현재 계열사 별로 독립경영이 이뤄지고 있어 소정의 법적절차만 거치면 계열분리가 가능하다. 계열분리가 이뤄지면 본격적인 ‘4세 경영’시대를 열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안정적인 지분확보를 위해 동일한 패턴으로 주식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양통상 관계자는 “오너일가가 주식을 매입하는 건 사실이지만 계열분리 등과 관련해서는 아는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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