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국가대표' 이시영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입력 2013-04-2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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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복싱 국가대표가 된 배우 이시영의 소감이 화제다.

이시영은 24일 오후 충북 충주시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4회 대한 아마추어 복싱연맹회장배 전국복싱대회 및 제11회 전국 여자복싱대회 결승전 48kg급 경기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시영은 국가대표선발대회를 겸한 이날 대회 우승으로 당당히 태극 마크를 달게 됐다. 최근 무릎 부상으로 물리치료까지 받으면서 투혼을 발휘한 이시영은 대회 후 몰려든 취재진에게 "실력이 부족한 데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악바리 근성을 가감없이 드러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영은 지난 2010년 복싱을 시작해 2011년 제47회 신인 아마추어 복싱전에서 48kg급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 열린 제41회 서울시장배 아마추어 복싱대회 겸 제93회 전국체전 서울시 복싱대표 선발전에서도 우승했다.

우리나라에서 여배우가 복싱 국가대표에 오른 것은 이시영이 처음이다.

이시영 국가대표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시영 드디어 태극마크 다네" "얼굴도 예쁜데 근성이 대단하다" "이시영 태극마크, 다시 봤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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