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묘 등장 논란…"예의 어긋나 vs 보호차원 이해해야"

입력 2013-04-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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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 전체를 시멘트로 덮어버린 '콘크리트묘'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갑논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마을에는 최근 회색 콘크리트로 뒤덮인 묘가 등장했다. 묘 주변과 묘지 입구, 심지어 봉분까지 모두 회색 콘크리트로 완전히 덮혔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이 묘는 한 문중의 가족묘로 최근 멧돼지들이 출몰하며 봉분을 훼손하자 이를 막기위해 시멘트를 덮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무리 그래도 묘를 콘크리트로 덮는 건 아니다", "조상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고육지책으로 받아드리면 될 것 같다", "묘가 훼손되느니 차라리 보호하는게 나을 수도 있다", "조상님들도 다 이해하실 것"등의 의견을 보였다.

고흥군의 한 관계자는 “아무리 묘지 관리가 힘들더라도 콘크리트로 발라놓은 것은 조상에 대한 예의는 아닌 것 같다”며 “묘지법에 어긋난 지는 한번 살펴봐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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