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총액한도대출 등 신용정책 강화 필요"

입력 2013-04-24 08: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중소기업을 위해 총액한도대출 등 한은의 신용정책을 강화할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은의 신용정책이란 발권력을 바탕으로 특정 부문에 자금을 공급하는 정책수단이다.

김 총재는 24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를 통해 "중앙은행 역할이 달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특히 "최근 유럽중앙은행(ECB) 기자회견을 봐도 중앙은행이 중소기업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온다"며 "영란은행도 중소기업에 어떻게 자금지원을 해줄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총재는 "통화량을 쓰더라도 실물에 전달되지 않으면 문제"라며 "양도 충분하게 하고 실물에 이것이 도달하도록 하는 (신용)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의 이런 발언은 정부의 경기 회복 노력에 부응하되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보다 총액한도대출과 같은 신용정책을 앞세우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지난 11일 한은이 내놓은 3조원 규모의 '창조형 중소기업' 대상 총액한도대출 상품을 언급하며 "최소 6조원 이상이 기업에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태영 포스코경영연구소장, 박상규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 박원암 홍익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신인석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양준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이성한 국제금융센터 원장이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66,000
    • +1.01%
    • 이더리움
    • 4,351,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815,500
    • +3.29%
    • 리플
    • 2,853
    • +0.6%
    • 솔라나
    • 188,900
    • +0.85%
    • 에이다
    • 573
    • -0.69%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70
    • +0.8%
    • 체인링크
    • 19,120
    • +0.16%
    • 샌드박스
    • 179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