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국내공장 비효율성' 주장은 노조 압박 목적"

입력 2013-04-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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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생산기지 재편성을 무기로 노조의 대폭적인 양보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의 해외생산 증가가 국내공장의 비효율성 때문이라는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조는 23일 노조신문에 실은 ‘2013년 자동차 산업과 노사관계 전망’에서 “올해 자동차 산업에서 대기업이 해외공장을 통해 국내공장의 비효율성을 압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노조는 “연대 투쟁으로 이를 돌파하느냐, 못하느냐가 자동차업계의 판도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국내 자동차산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노조는 “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은 3%대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경쟁력이 높아진 한국 자동차산업의 생산과 수출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서유럽의 재정위기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고유가, 환경규제 강화, 소형차 부문의 경쟁 격화 등으로 한국 자동차의 경쟁여건이 어렵다”며 “최근의 환율변화와 각 국의 보호무역 견제 움직임도 변수”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중국 의존도가 심화할 것”이라며 “공장 증설과 신차 출시에 따른 물량 증가, 가격 경쟁은 자동차업계에 수익성 하락의 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노사관계와 관련해 노조는 “현대차가 주간 연속 2교대제를 전면 시행함에 따라 야간노동 철폐, 실노동시간 단축, 안정적 임금구조를 실현했다”며 “이제는 전체 산업으로 파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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