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동차 관련사업, 중국서 희비교차

입력 2013-04-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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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자동차 관련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SK 계열사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 야심차게 진출한 반면, SK네트웍스의 중국 렌터카 사업은 좀처럼 진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22일 베이징자동차그룹·베이징전공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베이징자동차그룹은 지난해 17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한 중국 4대 메이저 자동차 회사다. 베이징전공은 LCD, 집적회로 등 전자소재를 생산하는 중국 1위의 LCD 패널 생산업체다. 3사는 오는 6월 말까지 합작법인을 출범하고 배터리팩 생산에서 출발해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생산 전 공정까지 사업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합작법인이 자체 생산기반을 구축할 때까지 서산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셀을 합작법인에 전량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베이징전공은 배터리팩 생산을 책임지고, 베이징자동차는 전기차 개발을 주도한다.

향후 중국 내 전기차 시장 전망이 밝음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보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합작사 설립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사업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합작사는 SK이노베이션 등 3개사의 각 영역별 기술력과 사업 경험 등이 더해져 중국 최고의 전기차 배터리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장밋빛 미래와는 달리 SK네트웍스는 중국 렌터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11년 3월 매년 30% 이상 성장하는 중국 렌터카 시장을 잡기 위해 금호렌터카 중국법인을 야심차게 인수했다.

하지만 현재 SK네트웍스가 현재 운용하는 렌터카는 중국 전체 렌터카 시장의 0.5%인 2000여대에 불과하다. 2015년까지 2만여대의 렌트카를 확보한다는 SK네트웍스의 목표에 아직 한참 못미치는 성적이다. 또한 최근 중국 렌터카 시장은 연간 3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아우디·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어 SK네트웍스는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렌터카사업 초기 단계이지만 주요 도시 권역별로 시장을 확보하고 있어 질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고 본다”며 “중국 시장에서 자사 만의 강점을 활용해 성장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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