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 북한 4차 핵실험 가능성 거론

입력 2013-04-2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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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재개 등 대화로 긴장 풀어야…사이버공격은 핵폭탄만큼 위험”

중국 인민해방군의 팡펑후이 총참모장이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을 거론했다고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팡 참모장은 이날 중국을 방문 중인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과의 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이미 3차 핵실험까지 수행하고 4차 실험도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 핵실험을 반대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 문제 해법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대화와 6자회담 재개”라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고 실험하는 것을 막으려면 모든 당사국이 긴밀하게 협조해야 하며 대화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팡 참모장은 또 미국의 기업과 행정부를 겨냥한 사이버공격 배후에 인민해방군이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면서 중국도 해킹 피해국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인터넷 공격의 악영향은 핵폭탄만큼 심각하다”면서 “양국이 서로 협력해 사이버안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인터넷은 모두에게 열려 있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도 공격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사이버공격을 반대하고 있으며 피해자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리밸런싱)’전략에 대해서 팡 참모장은 유화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태평양은 양국을 모두 충분히 끌어안을 만큼 넓다”면서 “양군은 아덴만에서 해적 퇴치 활동을 벌이는 등 새로운 군사적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은 “미국은 아시아 지역의 안정을 꾀하려고 한다”면서 “미군의 주둔이 아닌 부재가 이 지역의 불안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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