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이코노미’ 시대… 1인 가구 오피스텔 눈길

입력 2013-04-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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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도 1인 가구 증가 추세로 ‘1인 가구 경제’인 솔로이코노미 시대가 열렸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들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솔로 이코노미의 성장과 금융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2010년 23.9%에서 2015년 27.1%, 2025년 31.3%로 크게 높아졌다.

이에 건설업계에서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에서 1인 가구에 특화된 평면이나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있으며 주거편의를 위해서 조식제공, 청소, 세탁대행 등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서 어디에서나 관리비 내역은 물론 택배 알림, AS방문서비스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전용 24~27㎡ 총 752실 규모의 ‘천호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1인가구 생활에 효율적이고 공간활용도를 높인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실별 개인창고를 제공해 사용빈도가 적은 물품을 보관할 수 있으며, 코인세탁실과 100% 자주식 주차장 설계로 1인 가구 입주민의 편안한 생활을 보장한다. ‘천호역 푸르지오 시티’는 5·8호선 천호역 더블역세권에 공급되는 오피스텔로 지하 4층~지상 35층, 1개동, 전용 24~27㎡ 총 752실로 구성된다.

5월 한화건설이 마포구 상암동에 ’상암2차 한화 오벨리스크’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소형주택 전용 평면인 스마트 셀(smart cell)과 트랜스폼(변경) 평면인 스마트 피트(smart fit) 신평면 2종이 도입돼 1~2인 가구를 위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셀은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주택 전용 평면으로 콤팩트 욕실과 주방으로 기존 평면 대비 20% 넓은 실사용 공간을 제공한다. 스마트 피트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평면이다. 전용면적은 20~44㎡, 총 732실 규모다.

지난 2월에 이어 5월에 입주하는 ‘강동 큐브 1·2차’에서는 시행사인 SK D&D와 주택관리 전문업체인 ㈜하우만은 입주자에 대한 집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e집사 강동QV’을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각종 생활정보, 지역정보 및 택배나 AS 방문 서비스 등 집사 서비스의 신청·접수는 물론 관리비와 관리실 공지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입주민의 불편사항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든지 전달이 가능해 신속한 관리서비스가 이뤄 질 수 있도록 했다.

화성산업은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2가 일대에 ‘화성파크드림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지상 29층 전용 29~44㎡ 총 928실로 이뤄졌다. 이 단지는 바쁜 1인 가구를 위한 호텔형 서비스인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위탁사에서 1년간 유로로 진행할 계획으로 조식제공은 물론 침구정리를 비롯한 청소, 세탁대행 등의 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

GS건설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에서 분양하고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 ‘연희 자이엘라’는 다수의 대학이 인근에 입지해 있어 1인 가구 대학생 수요에 맞는 ‘자이엘라 PLUS 서비스’를 도입했다. 세탁물 접수, 택배보관, 진드기 제거 등 주거 편의를 위한 홈케어 서비스를 비롯 OA시스템·시청각 장비 지원, 입주자 전자도서관 서비스 등이 입주 후 1년간 제공된다.

이밖에 ㈜유탑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구 세곡동 강남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분양 중인 ‘강남 유탑유블레스’ 오피스텔에서는 지상 1층에서 조식 서비스를 해주는 카페테리아와 무인택배시설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편의를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미국 유럽의 경우 의식주 중 거주 문제가 우선 대두되면서 1인 주택시장이 발전했다”며 “우리도 향후 상품이나 서비스를 특화 하는 1인 가구 주택시장이 부동산 시장에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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