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硏 "공인인증서도 금융거래 안전100% 장담 못해"

입력 2013-04-21 13: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인인증서가 금융거래의 안전성을 100% 담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성낙환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1일 '암호가 필요없는 보다 안전한 세상이 가능할까'라는 보고서를 통해 "어떤 보안 기술도 100% 완벽하다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의 기술·제도에 종속되는 오류를 범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성 책임연구원은 "공인인증서는 웹 표준에 맞지 않는 엑티브엑스(Active X)를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라며 "이는 엑티브엑스가 사용자 컴퓨터에 다수의 응용프로그램을 설치, 보안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의 지시로 금융거래시 공인인증서 사용이 의무화됐지만 최근 공인인증서 자체가 해킹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소비자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성 책임연구원은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자 키보드 보안, 백신 프로그램, 방화벽, 암호화 프로그램 등 4~5개의 엑티브엑스가 난잡하게 설치돼 오히려 사용자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공인인증서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OTP+SSL'방식의 보안 역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성 책임연구원은 "한가지 기술에 의존해 '갈라파고스화(외부 흐름에 둔감해 내부에 고립되는 현상)'에 빠지는 오류를 범하기 보다 다양한 기술을 서로 보완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기업 '하도급 갑질' 꼬리 자른다 [하도급법 사각지대①]
  • '주말 소나기'에도 식지 않는 불볕더위…오후부터 자외선·오존 주의보
  • '엘롯라시코'에 팬들도 탈진…이틀 연속 9:8 '끝내기 혈투'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73,000
    • +0.41%
    • 이더리움
    • 5,124,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606,500
    • -0.49%
    • 리플
    • 692
    • -1%
    • 솔라나
    • 212,900
    • +3.35%
    • 에이다
    • 590
    • +0.51%
    • 이오스
    • 926
    • -1.28%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41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200
    • -0.57%
    • 체인링크
    • 21,390
    • +1.37%
    • 샌드박스
    • 542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