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생각하는 ‘창조경제’ 살펴보니…”

입력 2013-04-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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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은 박근혜 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와 관련, 국민 각자의 창의성이 중요하며 산업간 융합을 통해 신사업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는데 인식을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창의재단,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현대경제연구원은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문직 종사자, 회사원, 학생, 교사, 자영업자 등 6532명을 대상으로 ‘창조경제’ 개념과 정부 역할 등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에 대해 87.8%의 응답자가 “들어본 적 있다”고 답하며 창조경제에 대해 대다수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설명한 바 있는 창조경제의 개념(창의성을 우리 경제 핵심가치로 두고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해 산업과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과 문화가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경제)에 대해서도 대체로 동의하는 것(85%)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제위기, 양극화, 저출산·고령화 등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창조경제의 필요성을 묻는 항목에서는 92%가 필요하다고 답해 창조경제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며, 새로운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개념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15.0%)는 창조경제가 의미하는 범주가 ‘모호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창조경제가 이전의 경제와 다른지에 대해 ‘다르지 않다(55.5%)’고 응답한 이들이 ‘다르다(44.5%)’는 응답보다 다소 많았다. 이와 관련 미래부는 창조경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전략과 이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과제를 확실히 제시하고 이행해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고 분석했다.

‘ICT와 과학기술력 강화, 새로운 먹거리 제시, 벤처·중소기업 육성, 창의성의 공정한 보상, 국민과의 공조, 세계시장 개척’ 등 설문이 제시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응답자 대다수가 공감했다.

다만 일부 응답자들은 ‘올바른 정책수립과 이행’을 강조했다. 이는 정부역할에 대한 개념정의 보다는 창조경제의 실현을 위해 실천 가능한 과제를 제시하고, 하나씩 풀어나가려는 노력을 통해 창업기회를 확대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있어서 대국민 신뢰를 얻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던져준다.

한편 미래부가 해야 할 일(복수응답)에 대해서는 31%의 응답자가 ‘국민 개개인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발현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가장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부부처간, 정부-민간 협력 활성화’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24.0%)으로 나타났다.

창조경제 실현이 가져다주는 미래상(복수응답)에 대해서는 ‘기술, 산업, 문화 등이 교류하며 새로운 산업을 계속 창출(24.9%)’하는 사회가 실현되기를 가장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제가 성장과 일자리로 국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사회(23.6%)’가 뒤를 이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과 희망 메시지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국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창조경제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생활 속에서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리 경제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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