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김세영 공동 2위, 2주 연속 우승 시동

입력 2013-04-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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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20·미래에셋)이 2주 연속 우승 시동을 걸었다.

19일 경남 김해의 가야 골프장(파72·6664야드)에서 시작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김세영이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위에 랭크됐다.

김세영은 선두 조윤지(22·하이원리조트)에 한 타 뒤져 있는 상황이다. 이날 강한 바람과 추운 날씨에 많은 선수가 고전했다.

김세영이 이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2주 연속 우승과 동시에 대회 챔피언에도 오르게 된다.

전반 5개홀까지 세타를 줄인 김세영은 일찌감치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6∼7번홀에서는 보기를 기록해 1타를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들어선 김세영은 버디 1개와 보기 1개 묶어 타수를 지키며 1라운드를 마감했다.

김세영은 경기후 "경기 초반 버디 3개를 만들고도 중간에 잡념이 많아져 긴장이 풀렸다. 내일 비가 온다고 했는데, 날씨 않좋은만큼 차곡차곡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선두권 선수들의 타수차가 많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윤지도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 2010년 8월 볼빅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뒤 다른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조윤지는 2년 8개월만에 우승기회를 잡았다.

조윤지는 "첫 대회 때 제주도에서 경기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었었다. 지난주 경험을 토대로 차분히 플레이 할 수 있었고 바람이 많이 적응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년연속 상금왕 김하늘(25·KT)은 올해 처음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첫날 6오버파 78타를 치며 공동 80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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