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산지직거래로 고추, 쌀 가장 많이 구매

입력 2013-04-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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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농식품 산지지거래로 고추와 쌀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소비자의 주요 농식품 직거래 실태에 관한 ‘소비자의 주요 농식품 직거래 구매실태’ 분석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농산물 산지직거래 구입액은 월평균 1만6201원으로 농산물 전체 구입액의 7.3%를 차지해 수산물 5.1 %, 가공식품 1.5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분류별 산지직거래 구입액은 채소류(6258원/월·가구)가 가장 높았지만, 비중은 곡류(15.6 %)가 높게 나타났다.

주요 농식품의 가구당 연간 산지직거래 구입액은 고추 3만8389원, 쌀 2만8447원, 사과 1만707원, 감귤 8609원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추품목의 구입액은 고춧가루 1만8983원, 건고추 7227원으로 높게 나타났다.

해당품목의 전체 구입처에 대한 산지직거래 구입액 비중은 고추가 44.3%이고, 고구마 18.6%, 감 16.4%, 쌀 15.0%, 배 14.0%, 마늘 12.8%, 사과 12.8%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건고추(63.9%), 고춧가루(56.8%) 등 고추 품목의 높은 직거래 선호도는 수입산 고추보다 안전하고 신선한 국산 고추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반영된 것으로 산지 상품의 품질 만족도가 높아 직접 구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연간 1회 이상 구매한 직거래 구매가구의 농식품 비율은 쌀 18.8%, 고추 17.0%, 감귤 16.1%, 사과 15.5%, 고구마 14.1% 순으로 쌀 직거래 가구 비율이 가장 높았다.

쌀은 지인을 통한 구매가 활발히 이뤄지는 쌀 구매 형태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소비자 직거래 구매의향 연구 등을 통해 산지직거래 비율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조용빈 농촌진흥청 기술경영과 연구관은 “이번에 시행된 소비자의 주요 농식품 직거래 구매실태 조사 결과는 앞으로 직거래 활성화에 적합한 농식품을 발굴·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기반 사업에 양질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1년 12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1년 동안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2인 이상 가구 소비자 패널 702명을 대상으로, 소비자의 영수증 첨부와 매월 기장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분석했다.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3.7%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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