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4 수혜주를 찾아라]출시 전까지 ‘오르락 내리락’… 실제 판매량이 향배 좌우

갤럭시S3 2012년 7월 9일 출시, 인탑스·파트론·옵트론텍·자화전자… 실제 매출 이어지면서 꾸준히 상승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 출시일이 25일로 확정되면서 관련 수혜주들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높다.

수혜주로 지목된 기업들 대부분은 출시 일정과 제품 사양 등에 따라 단기 급등락을 거듭하는 경우가 많았다. 갤럭시S부터 S3의 경우 출시를 앞두고는 기대감에 급등하지만 정작 출시 이후에는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는 사례가 잦았다. 특히 갤럭시S4 출시를 열흘 앞둔 현시점 역시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은 특히 주목되는 부분이다.

갤럭시S(2010년 6월25일 출시) 관련기업들의 주가는 출시 석 달 전 단기고점, 한 달 전 단기저점 양상을 보였다. 또 출시일을 기점으로 약세로 돌아섰고 갤럭시S가 인기를 끌면서 주가 역시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관련 솔루션을 공급해 수혜주로 지목되는 디오텍이 대표적이다. 수혜 기대감에 급등하던 디오텍은 조정국면에 돌입한 이후 출시 정확히 한 달 전인 2010년 5월25일 단기저점인 420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주가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출시 이후 약세 흐름으로 돌아섰다.

갤럭시S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했던 파트론 역시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파트론은 출시 정확히 한 달 전인 2010년 5월25일 단기 저점을 형성한 후 강세로 전환했지만 출시를 기점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인탑스 역시 출시 석 달 전인 3월 중순경 저점수준에서 상승 흐름을 탔다는 점에서 비슷한 양상이다.

갤럭시S2(출시일 2011년 4월29일)의 경우엔 갤럭시S와 비슷하지만 시점이 좀 더 짧아졌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주요 수혜기업들의 경우 출시 석 달 전 단기 고점을 형성했고 한 달 전 단기저점에서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솔라시아가 대표적인 경우로 갤럭시S2 출시 석 달 전인 2011년 1월19일 직전 고점을 형성한 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3월15일 저점에서 강세로 돌아섰지만 출시일이 다가올수록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캠시스 역시 솔라시아와 매우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인 경우다.

2011년 초 고점 형성 이후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한 달 전인 3월16일 반등에 나섰다. 캠시스 역시 실제 출시에 대한 기대감만 무성했을 뿐 출시 이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미미했다.

지난해 7월9일 출시된 갤럭시S3의 경우 고점, 저점 형성 등 출시 직전 주가 흐름은 비슷한 양상이지만 실제 매출로 이어지면서 주가 흐름 역시 꾸준히 상승했다는 면에서 차이가 난다.

인탑스, 파트론, 옵트론텍, 자화전자 등이 대표적인 경우로 이들 기업들은 갤럭시S3 출시를 기점으로 주가 상승과 함께 실적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갤럭시 S4 출시를 눈앞에 둔 현 시점에서 관련종목들은 대부분 단기 급등한 상황이다. 갤럭시S4의 판매량 등 인기도에 따라 관련기업들의 매출과 주가의 향방 역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증시 관계자는 “갤럭시S4 부품 공급업체로 수혜주로 지목되는 기업 대부분이 기대감에 급등한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출시이후 차익 실현성 매물 출회로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