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분기 오피스텔 수익률 전분기비 0.14% 하락...분양업계 비상

입력 2013-04-1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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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분양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져온 수익률 하락세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15일 FR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1분기 서울 시내 오피스텔 평균 연 투자수익률은 5.63%로 2012년 4분기에 비해 0.14% 하락했다.

특히 최근 1년 이내에 신규 오피스텔이 2000실 이상 공급된 지역들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지난해 4분기에 비해 0.14%와 0.15% 하락한 5.02%와 5.46%로 나타났고 용산구 역시 4.98%에서 4.82%로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2200여가구가 집중적으로 공급된 동대문구는 5.44%에서 5.21%로 0.23%하락해 수익률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내 오피스텔을 기준으로 지난해부터 분기별 수익률 추이를 분석해 보면 작년 1분기 6.18%, 2분기 6.16%, 3분기 6.02%, 4분기 5.77%로 하반기에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고 올해 역시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이 업체는 전했다.

수도권 인기 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공급이 많았던 성남시 분당구의 경우 5.30%에서 5.04%로 추락했다. 고양시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또한 5.89%에서 5.79%로 하락했다. 인천 송도(4.62%), 수원 광교(3.28%) 등 신도시는 공급 과잉과 개발 호재 지연등으로 공실률이 높은데다 추가 공급 물량도 많아 업계의 우려가 깊다.

안민석 FR인베스트먼트 연구원은 “지금은 공급 주체와 투자자 모두에게 힘든 시기”라면서 “기존 물량이 어느 정도 소진되기 전까지는 상승세로 돌아서기 힘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안 연구원은 “투자자라면 대출 이자에 의한 명목수익률 또는 불투명한 개발호재 등에 현혹되지 말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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