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삼촌이 조카 3명 10년 동안 성폭행…어머니는 "쉬쉬" 침묵

입력 2013-04-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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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삼촌이 여자 조카 3명을 초등학교 시절부터 10여동안 성폭행한 사실이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피해자의 어머니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집안 분란이 두려워 범행에 눈감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4일 10여년 동안 친조카 3명을 번갈아가며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4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여년 동안 전남 보성의 주거지 주변에서 여학생인 친형의 자녀 3명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다.

피해자들은 현재 20대~10대 사이의 나이로 초등학교 3학년 시절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수십 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어린 나이인 이들에게 성교육을 시켜준다며 꼬드겨 집, 할머니 집, 계곡, 차 안 등을 가리지 않고 성폭행을 일삼았다.

피해자인 조카는 어머니에게 일렀으나 어머니는 집안 분란을 걱정해 별다른 조처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이 돼 사회생활을 하던 둘째 조카가 어린 시절 성폭에 대한 기억 탓에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워 지난 3월 말께 경찰에 신고한 끝에 A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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