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 ‘나노’ 고가 모델 출시할 듯

입력 2013-04-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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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타타모터스가 초소형차 '나노'의 고가 모델을 출시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타는 지난 2008년 대당 2000달러짜리 나노를 선보이면서 세계 최저가 자동차업체로 유명해졌다. 그러나 타타는 나노의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고가 모델 출시로 전략을 바꿀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나노는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인도 시장에서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타타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나노를 판매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22만9157대를 팔았다. 지난 3월 나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86% 감소했다.

칼 슬림 타타 이사는 “나노를 포기하지는 않겠다”면서 “나노의 개선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나노의 가격은 경쟁업체들과 가까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슬림 이사는 타타의 마케팅 전략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나노의 마케팅이 스쿠터 운전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했다”면서 “이들은 나노를 사면서 자동차를 구입한다기보다 모터사이클과 자동차의 중간 단계의 제품을 산다고 여겼다”고 강조했다. 차를 보유한 소비자들은 나노가 모터사이클의 대체라고 여기고 구매를 꺼렸다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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