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선보다 빠른 무선데이터 시대 연다"

입력 2013-04-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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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A 망 개통 착수…영화 한편 다운로드가 43초에

유선보다 빠른 무선데이터 시대가 열린다.

SK텔레콤은 10일 국내 최초로 LTE-A 망 개통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시연회를 열고 △LTE-A와 유선(광랜) 속도 비교 △LTE-A 구축 현장 중계 △LTE-A망과 유선인터넷을 연동해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의 ‘스타크래프트2’ 대전 △LTE-A를 통한 초고화질 4K(Full HD 4개 화면)스트리밍 등을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LTE-A는 LTE에서 한 단계 더 진화된 이동통신 기술로 최대 150Mbps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이는 기존 LTE 대비 2배, 3G 대비 10배 빠른 속도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이용하고 있는 유선의 광랜(100Mbps)보다도 빠르다.

LTE-A를 이용하면 800MB 상당의 영화 한편을 다운로드 받는데 43초면 충분하다. 같은 영화 다운로드시 3G는 약 7분24초, LTE는 약 1분25초, 유선(광랜)은 1분4초가 소요된다.

이번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무선 데이터 통신이 유선 데이터 통신에 비해 느리다는 통념을 깰 수 있을 전망이다. 바야흐로 유·무선 속도가 역전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

유선 데이터 통신의 경우도 최근 기가망 시범사업을 통해 일부 지역에서 1Gbps 속도를 제공하고 있지만 기가급 광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지역이 제한돼 있는 만큼 일반 이용자들이 유선보다 빠른 속도의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간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LTE-A를 위한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에 돌입했다. 오는 9월께 LTE-A를 상용화 할 계획으로 기술개발 및 망 적용이 순조로운 상황이다. 이에 단말기만 출시되면 즉시 상용화 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측은 이를 위해 멀티캐리어(MC)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MC는 2개의 다른 LTE 대역 중에서 더 빠른 쪽을 선택해 데이터 통신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미 서울과 광역시 주요 지역을 비롯 전국 158개 대학가에 MC망을 구축했으며 올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전국 시단위 주요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MC망을 확대 구축 중이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LTE는 향후 상당 기간 동안 무선통신의 핵심 네트워크 기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국 ICT의 핵심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사명감으로 LTE-A 최초 도입에 머물지 않고 더욱 빠르고 스마트한 네트워크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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