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북한의 미사일 공격 위협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전환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오후 2시 1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2.68포인트(0.66%) 오른 1933.42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가 호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12.99포인트 상승한 1933.73으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39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억원, 386억원의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64억원, 비차익거래 1177억원 순매도로 총 1542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통신,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이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철강금속, 증권, 금융, 보험, 화학, 운수장비, 종이목재, 기계 등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를 선두로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LG전자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비롯해 57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37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70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