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중딩수준" "진짜 맞나?" … SNS서 '시끌'

입력 2013-04-10 10: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를 해킹한 국제해커그룹‘어나니머스’의 실체를 둘러싸고 SNS상에서 진위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9일 채널A는 ‘어나니머스’의 국내 해커라고 주장하는 이의 말을 빌려 ‘어나니머스’ 국내 해커는 50여명으로 이 중 대부분은 중·고등학생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6월 25일 북한 내부 인터넷망 ‘광명’의 해킹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10대 해커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어나니머스의 핵심해커 최준석(가명 해커필명 @Anonsj)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터뷰는)자작 및 사칭이다. 본 인터뷰 내용 역시 거짓이다”라며 “우리는 이 사람을 모르며, 직접 대면인터뷰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자신을 사칭하는 페이스북이라고 주장하는 계정을 캡쳐해 올리며 “이 계정은 사칭입니다. 저의 프로필사진도 동일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놓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어나니머스’의 실체에 대한 진위를 놓고 시끌벅적한 상황이다.

‘@booil****’ 아이디를 가진 네티즌은 “미안하다. 내가 착각했다. ‘어나니머스 한국’의 구성원들이 고딩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제 발표한 ‘성명’과 ‘분노의 원인’을 본 결과 중딩 수준의 어휘와 중딩 수준의 사고를 가지고 있었다”며 비꼬았다.

아이디 ‘@blan****’ 역시 “진짜 어나니머스일까? ‘어나니머스’는 국가형태를 부정할텐데! 이런 호칭도 안 쓰려 할텐데? 어나니머스 USA, 어나니머스 Korea… 회원명단 같은 것으로 어수선하게 하지마라. 누구냐?”라며 정체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냈다.

반면 이같은 정체가 무슨 소용이냐며 자꾸 떠들썩한 상황을 만들어가는데 지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아이디 ‘@Ano****’는 “해커들이 사이버공간을 이용해 사회 전반을 혼란시키는데 누가 됐던지 이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정부, 언론 등도 그저 묻어가는데 문제가 있다. 막상 지금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이질 않는가”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66,000
    • -3.11%
    • 이더리움
    • 4,510,000
    • -3.69%
    • 비트코인 캐시
    • 839,000
    • -2.5%
    • 리플
    • 3,037
    • -2.88%
    • 솔라나
    • 198,400
    • -4.43%
    • 에이다
    • 622
    • -5.47%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59
    • -4.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50
    • -1.94%
    • 체인링크
    • 20,280
    • -4.61%
    • 샌드박스
    • 209
    • -6.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