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북한 리스크 진정에 따른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오전 9시 8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7.59포인트(0.40%)오른 1928.33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가 실적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12.99포인트 오른 1933.73으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15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억원, 127억원의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78억원, 비차익거래 198억원으로 총 382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에 증권업종이 2% 이상 급등하고 있다.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의료정밀, 금융, 화학 등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음식료, 서비스, 유통 등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이 1% 이상 오르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에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신한지주, LG화학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차익실현 매물에 소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해 42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3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103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