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일부 공공기관장 평가중…빠른 시일내 결론"

입력 2013-04-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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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적 문화 아닌 현장 마인드 강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현장보다 위(장관)만 바라보는 공기업들의 내부문화를 뼛속까지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9일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기업 내부엔 관료적인 문화, 위만 쳐다보는 문화에 대한 문제가 크다고 본다”며 “공기업들의 부정부패 고리가 다 연결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장관은 “대통령께서도 현장을 직접 찾으라고 강조하는 상황에서 공기업 경영도 현장 마인드로 재무장해야 한다”며 “지난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도 장관 보지 말고 현장을 보라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관료적인 공기업 문화부터 바꿔야 한다는 게 윤 장관의 생각이다.

윤 장관은 “자체 감사는 공기업에서 하고 있지만 이것만 해서 되겠나”라며 “현재 공기업 문화를 어떻게 바꿀 건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기업 문화를 바꾸기 위해 윤 장관은 일부 공기업 CEO 출신 인사들에게 부탁해 노하우를 전수받을 계획이다. 또한 협력업체과도 머리를 맞대 문화와 시스템 모두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

한국석유공사 M&A 비리, 한국수력원자력의 납품 비리 등 에너지 공기업의 비위가 잇따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공기업들의 ‘폐쇄성’을 원인으로 꼽았다.

윤 장관은 “의사결정구조가 폐쇄적이다. 앞으로 전문가들이 많이 참여하는 개방형으로 가야한다고 본다”며 “이의 일환으로 ‘외부 전문가 투자위원회’ 도입 등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전문가들이 경영진과 함께 장관 앞에서 논의하게 되면 공기업들이 감추려고 하는 부분이 보일 것”이라며 “우선 발전자회사에서 경중을 가려 시범적인 논의의 장을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도 공기업 문화 혁신의 한 방법으로 꼽았다.

윤 장관은 “인사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어제(8일) 산업통상자원위 업무보고 시 공기업 사장들이 뒤에 있었으니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하지 않겠나”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최근 관심이 쏠리고 있는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윤 장관은 “공공기관장 일부는 지금 평가 중이다. 임기 만료된 분들 외에도 다 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시점은 말하기 곤란하지만 빠른 시간 내에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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