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곽상준 신한PWM PB팀장이 말하는 ‘개인투자자 10계명’

입력 2013-04-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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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투자성향 먼저 파악… 주변 흐름 관심 갖고 단기 성과 집착은 금물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과 개인에 비해 늘 손해 보는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은 많은 통계를 통해 나타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단기간에 성과를 보려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개인마다 엄연히 생활방식이 다르듯 투자방식 역시 다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기만의 투자방식을 만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곽상준 신한PWM 압구정센터 PB팀장이 ‘손해만 보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투자 조언’을 제시했다.

1.무엇보다 자기가 어떤 투자자인지 알아야 한다.

서두에 거론했듯 자신만의 투자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즉 자기가 장기 투자 선호인지, 단기 투자 선호인지를 파악해야 하고 가치 투자자인지 모멘텀 투자자인지 역시 파악해야 한다.

2.누가 뭐라 해도 자기만의 투자 방식을 습득해야 한다.

‘팔랑귀’로는 어떤 목적지에도 도달할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 즉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기만의 투자철학을 확립하는 것이 손해를 줄이기 위한 첫 번째 일이다.

3.공짜를 좋아하지 마라.

공짜로 주어지는 보답은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시간을 투자한 만큼 피드백이 발생한다.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한 만큼만 자기에게 돌아온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곽 팀장은 “돈벌기가 쉽지 않지만 열심히 하면 못할 것도 없으니 걱정하지 말고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눈을 열고 관심을 많이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4.특별한 묘수를 찾지 말고 주변의 흐름에 관심을 가져라.

실제로 각종의 묘수가 있다고 떠들지만 꾸준히 돈 버는 사람들은 단순한 투자법칙을 갖고 있다. 즉 실생활에서 자기가 경험할 수 있는 것들만 잘 이용해도 투자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삼성 갤럭시 초기 모델을 쓰고 마음에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샀으면 대박이고, 친구들이 토니모리 화장품 숍에 많이 가는 거를 보고 코스맥스를 산 것도 좋은 투자방식이다.

5.최소한의 회계 지식은 습득하라.

간략한 요약 재무정보만 읽을 수 있어도 큰 화근은 피해갈 수 있다. 회계 지식을 통해 투자하고자 하는 자산과 상품의 가격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6.세계 금융동향을 잘 살펴라.

금리는 돈의 흐름을 결정하는 만큼 금리의 흐름을 인식해야 한다. 또 환율은 세계적 투기 흐름을 이끌어내는 변수이니 환율의 흐름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고 각종 가격과 자료들을 열심히 분석해야 한다.

7.이도 저도 안 되면 자꾸 찾아다니고 많이 생각하라.

최근엔 각종 전문가들이 많은 만큼 발품을 팔아 자주 찾아 다니고 자주 들으면 성공에 한발 다가설 수 있다.

8.생각보다 위험은 가까이 있다. 항상 보수적으로 접근하라.

자산가들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는 보수적으로 자금을 운용한다는 것이다. 보수적 접근이 투자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9.투자보다 소비를 줄이는 것이 보통은 더 빠른 재테크의 길이다.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적어야 부자가 될 수 있고 돈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은 절대진리에 가깝다. 소비를 제어해야 한다.

부자들의 특징은 생각보다 소비에 인색하다는 것이다. 쓰기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닌 벌기 위해 사는 사람이 부자의 특성이다.

10.투자기간을 길게 보고 투자하라.

단기에 큰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투자손실 확률을 극대화하는 지름길이다. 고위험 고수익으로 마음먹은 게 아니라면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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