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는 지난 8일 가나 타코라디(Takoradi) 발전단지에서 ‘타코라디 티투(T2) 발전소 증설 EPC 공사’를 착공했다고 9일 밝혔다.
타코라디 T2 발전소 증설 사업은 한국전력기술이 일본 미쯔이물산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한 사업이다. 이날 열린 착공식엔 존 드라마니 마하마(John Dramani Mahama) 가나 대통령을 비롯한 에너지장관, 한국·일본대사, 한국전력기술 안승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전력사정이 열악한 가나의 전력수급 개선을 위해 가나 서부의 타코라디 T2 발전소의 기존 가스터빈에 열회수증기발생기(HRSG) 2대, 120MW급 스팀터빈 1대 등을 추가 설치하는 공사다. 오는 2013년 11월이 준공 목표다.
한국전력기술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가나에서의 추가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인근 국가인 코트디부아르, 세네갈로 사업 참여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는 "공기업인 한국전력기술이 아프리카 지역 발전사업에 한국시공업체와 협력진출해 민관 동반성장의 기틀이 될 것"이라며 "국산 발전 기자재 공급을 통해 연관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