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세인트루이스에 역전승…추신수, '결승득점+싹쓸이 2루타'

입력 2013-04-09 08:45 수정 2013-04-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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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2개로 수비에서는 아쉬움 남겨

▲추신수의 타격모습(사진=AP/뉴시스)
추신수의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가 9회초 타선이 폭발하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대역전승을 거뒀다.

신시내티는 9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4로 승리했다.

선제점은 홈팀 세인트루이스의 몫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공격에서 2점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1사 2,3루의 득점 기회에서 5번타자 몰리나가 중견수쪽 깊은 플라이 볼을 쳤지만 이를 추신수가 포구하는 과정에서 놓쳐 2명의 주자들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추신수의 시즌 첫 실책이 세인트루이스의 선제점으로 연결된 장면이었다.

선취점을 내 준 신시내티는 4회초 1점을 따라 붙었지만 4회말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허용해 1-3으로 끌려갔다. 6회초에는 4번타자 필립스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3으로 다시 한번 따라 붙었지만 6회말 또 한 점을 허용해 2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6회말 추가실점을 허용하는 과정에서는 또 한 번 추신수의 실책이 동반돼 아쉬움이 컸다. 추신수는 2사 1루에서 몰리나가 친 평범한 플라이를 잡다가 놓쳤고 1루주자는 그 사이 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7회초와 8회초에 각각 1점씩을 따라 붙으며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4번째 타석에 등장해 이날 첫 안타를 기록하면서 2번타자 헤이시의 적시타에 발판을 마련했다. 기세가 오른 신시내티는 8회초에도 대타 파울이 적시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든 신시내티는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볼넷, 폭투, 2루타, 3루타, 고의사구, 내야안타, 실책 등 많은 장면들을 연출하며 대거 9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추신수는 9회초 첫 타자로 등장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추신수는 4번타자 필립스의 우익선상 2루타가 터지는 과정에서 홈을 밟아 결승득점을 기록했고 타자가 일순한 가운데 2사 만루 상황에서 9회에만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해 싹쓸이 2루타를 기록해 3타점을 쓸어담기도 했다. 3루에 진출한 추신수는 후속타자의 적시타로 9회에만 2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추신수는 이날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실책 2개를 기록하며 수비에서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지만 타격에서는 6타석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볼넷도 1개를 골라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타율은 소폭 상승한 0.37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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