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엔저 현상·북한리스크 이중고…증시, 어떻게 대처할까

입력 2013-04-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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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엔저 현상과 북한 리스크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지난 4일 공격적인 추가 완화 정책 발표 이후 최근 3거래일 사이에만 엔/달러 환율은 5.77엔(6.20%) 급등했다. 특히 BOJ의 강력한 양적완화정책 발표에 환율과 아시아 증시는 바로 움직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 평균은 4일 이후 4.41% 상승한 반면 코스피지수는 4일 이후 3.25% 하락했다. 엔화 약세는 일본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킨다. 양적완화정책으로 엔화 약세 흐름이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증시도 바로 움직인 것이다.

또한 북한이 10일을 전후해 미사일을 발사할지 여부다.

청와대는 10일을 전후로 북한이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을 쏠 경우 남북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오히려 증시에 악재가 될 수도 있다. 반대로 북한이 미사일을 쏘지 않으면 긴장감이 빠르게 해소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엔저현상과 북한 리스크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당분간 지수의 저점 확인 과정이 좀 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엔화 약세와 관련해 BOJ의 예상보다 강한 통화정책이 엔저를 이끌고 있어 당분간 그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증시의 경우 산업간 경합도가 큰 섹터(자동차 등)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연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 김일성 생일(4월15일)과 미 국무부 장관의 중국·한국·일본방문(4월12일~14일)일정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주에도 긴장 관계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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