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로컬푸드로 유통구조 줄인다

입력 2013-04-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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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로컬푸드 시스템을 대폭 확대해 신선식품 유통구조 혁신에 나선다.

로컬푸드는 기존 4단계~5단계의 유통구조에 비해 생산자-대형마트 두 단계로 유통구조가 단순하다.

물류비용 최적화로 소비자 가격이 시세대비 30%, 기존보다도 10~20% 가량 저렴하다.

로컬푸드시스템에서는 전날 또는 당일 새벽 수확된 상품이 2시간가량의 근거리 배송으로 매장에 입고된다.

수확 후 24시간내에 판매되어 신선도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농가 실명제로 품질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이마트는 채소부문에만 도입하였던 로컬푸드 시스템을 오는 11일부터는 지역 수산물에 20일부터는 한우(축산물)에 연말에는 청과부문까지 확대하는 등 모든 신선식품에 도입한다.

연간 로컬푸드 매입금액도 지난해 100억원, 2013년 450억원, 2014년 700억원으로 매년 크게 늘려 장기적으로는 로컬푸드 점포의 경우 채소 50% 등 신선식품 매출의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로컬푸드 운영 지역도 기존 경북, 경남, 전북, 전남 4개 권역에서 충청, 강원, 제주, 경기 등 서울을 제외한 전국 8개 권역으로 확대하며, 점포수도 기존 20여개에서 2013년 64개, 2014년 104개로 늘린다.

최성재 이마트 부사장(식품본부장)은 “지난 3년여 동안 로컬푸드를 일부 점포에서 운영한 결과 최적의 유통매입시스템이라는 결론에 도달해 대대적으로 확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로컬푸드 매장을 수수료형태가 아니라 이마트가 재고부담을 지는 직매입 형태로 운영한다.

롯데마트도 로컬푸드 확대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경기도 남양주의 전용 하우스에서 재배한 농산물 오는 10일부터 로컬푸드 형태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반경 20㎞ 안에 있는 구리·잠실·송파·강변 등 네 개 점포에서 시금치·열무·얼갈이 등 선도와 시세에 민감한 채소 세 품목에 우선 적용한다.

롯데마트는 위탁 재배 방식을 도입한다.

롯데마트 MD들이 품종선택·파종규모 등 생산 계획을 세우고 재배는 농가가 맡는 식이다.

롯데마트는 전용 하우스 재배 농산물을 8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품목과 취급 점포를 늘릴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작년 농산·축산·수산물 등 100여개 품목, 120억원어치의 로컬푸드를 판매했으며 이를 올해 150여개 품목, 180억원 어치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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