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대로 낮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한은은 11일 기준금리와 수정 경제전망을 동시에 발표한다.
8일 민간 경제연구기관 등 전문가들이 예측한 한은의 새 성장률 전망치는 2.5% 안팎이다. 이것은 한은이 지난 1월 내놨던 2.8%에서 0.3%포인트가량 낮아진 것이다.
여기엔 정부가 계획 중인 '12조원+α'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효과는 반영하지 않았다. 추경 효과를 포함하면 2.6%~3%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이 2.5% 내외를 점친 것은 정치적인 이유때문이다. 정부는 최근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3%로 대폭 낮췄다. 이를 두고 “추경의 경제 견인 시각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과도한 절하라는 비판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모두 이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앞서 한은은 작년 10월 기준금리를 연 2.75%로 내린 뒤 지난 3월까지 5개월 연속 동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