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ICBM 시험발사 연기는 북한에 굴복한 것 아냐”

입력 2013-04-0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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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북한을 의식해 미사일 발사 실험을 연기한 것과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댄 파이퍼 백악관 선임고문은 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국방부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Ⅲ’의 시험 발사를 연기한 이후 일각에서 북한에 대한 ‘굴복’이라는 비판을 보낸 것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이번 미사일 발사 연기가 북한의 위협에 물러선 것이라는 인상이 줄 수 있다는 지적에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파이퍼 고문은 특히 “책임은 북한에 있고 그들은 물러서야 한다. 북한이 문제의 근원”이라면서 “북한이 물러서지 않는다면 국제사회에서 더욱 심하게 고립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북한은 그들의 행동을 중단하고, 국제의무를 준수하고 자신들이 말하는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는 북한이 국제사회에 다시 들어올 때만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파이퍼 고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은 명백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북한에 대해 호전적인 언사와 도발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파이퍼 고문은 북한이 시험발사를 강행할 경우 미국의 대응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북한은 그런 행동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앞서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지난 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에 대해 “북한이 그런 일을 하더라도 놀랄 상황이 아니다. 과거에도 그들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봤다”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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